‘진심이 닿다’ 이동욱 사진=tvN ‘진심이 닿다’ 방송화면 캡처 |
[MBN스타 신미래 기자] ‘진심이 닿다’ 이동욱이 ‘연애치’에 등극, 반전 매력을 뿜어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5회에서 이동욱(권정록 역)이 유인나(오진심/ 예명 오윤서 역)의 마음을 몰라주고 오해만 계속 늘어나 웃음을 자아냈다.
정록은 진심과 함께 점심을 먹기로 하고 유여름(손성윤 분)과 할 얘기가 있다면서 진심과의 약속을 깼다. 서운해진 진심은 정록이에게 툴툴거리며 퉁명스럽게 대하고 정록은 이런 진심의 마음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해 ‘연애치’다운 기운을 물씬 풍겼다. 급기야 그는 달라진 진심의 태도에 궁금함을 참지 못해 회식자리까지 참석했다.
이어 정록은 “요근래 일도 열심히 하고, 따로 법률 공부도 하는 등 매우 의욕적이었던 분이, 오늘은 웬일인지 불성실한 태도로 업무에 임하며, 저에게 불만을 표시했습니다”라며 또박또박 논리적으로 상황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이유를 물으며 “다수가 저의 잘못이라 판단한다면 제가 고쳐볼 생각입니다”라고 했고, 당황한 진심은 답답해하며 다른 핑계를 댔다. 하지만 정록은 궁금증이 풀렸다는 듯이 해맑게 웃으며 회식자리를 즐겨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의 ‘다정록’다운 다정다감한 면모 역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두 사람은 구치소에 함께 가는 길에 진심이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바람이 쌀쌀하게 불기 시작하자 진심은 그가 감기에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며 실내에서 먹자고 했고, 정록은 “로망이라면서요?”라고 했다. 피크닉 가는 것이 오랜 로망이었다고 했던 진심의 말을 기억했던 것.
그런가 하면, 정록은 따뜻한 진심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진심은 중요한 재판을 앞둔 정록에게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다고 하며, 훌륭한 만큼 이번 사건도 잘 해결할 것이라 말했다. 정록은 진심에게 저녁을 같이 먹자고 제안했고, 그는 함께 걷던 중에 멈춰 서서 진심을 바라보며 “언젠가 또 세상에 오진심 씨 혼자 남은 것처럼 외로워지고 누구도 편 들어주는 사람 하나 없어 막막해진다면, 그땐 제가 편 들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동욱은 권정록 역으로 분해 진심과 ‘썸 기류’를 타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일에 있어서는 완벽주의자이지만 연애에 있어서는 ‘연애치’인 반전 매력을 해맑고 재치 있게 표현해내고 있다. 극 말미, 정록이 진심에게 “좋아하십니까?”라고 말하며 엔딩을 선사, 궁금증을 자아내며 앞으로 이동욱이 그려낼 권정록의 이야기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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