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2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경상북도, 대한체육회가 합동으로 실시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선수 호소문 계기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팀 킴이 상금을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감사반은 지도자들이 총 9386만 8000원을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지도자 가족은 해외 전지훈련비, 국내 숙박비 등을 이중 지급받는 등 국고보조금, 경상북도보조금 등 약 1900만원의 보조금을 부정하게 집행하고 정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합동감사반은 이 밖에 지도자 가족은 친인척을 부당하게 채용하거나 의성컬링장을 사유화하는 등 경북체육회 컬링팀 자체를 사유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합동감사반은 지도자 가족 3명에 대해 수사 의뢰를 하는 등 징계요구, 환수, 기관경고, 개선 등 총 62건의 감사처분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앞서 팀 킴은 지도자로부터 폭언과 함께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사적 이익을 위해 선수들을 이용하고 폭언을 일삼았으며 2015년부터는 국제대회에서 받은 상금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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