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호세 마누엘 타라가는 20일(한국시간) ‘라디오 마르카 발렌시아’에 출연해 이강인의 거취에 대해 밝혔다. 라디오에서 타라가는 “이강인을 임대해달라고 발렌시아에 요청한 사실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제 만 18세가 된 이강인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로 주목 받고 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2017년 19세 이하 팀, 지난해 성인 2군에 이어, 올 초 1군(A팀)으로 정식 승격시켰다. 발렌시아 A팀 선수로 공식 등록됐다는 것은 이후로는 성인 B팀이나 청소년팀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강인 2018-19 코파 델레이 32강 2차전 홈경기 모습. 사진=발렌시아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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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이번 시즌 발렌시아 1군 소속으로 8경기 453분을 뛰었다. 나이를 생각하면 절대 적지 않은 시간이다. 다만 발렌시아는 2월 현재 5경기를 치렀는데, 이강인이 단 한 차례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실전 경험에 대한 아쉬운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이는 스페인 현지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그렇다.
이에 타라가는 "발렌시아는 스페인 리그와 컵 그리고 유럽클럽대항전까지 매년 3개 대회에 나올 수 있는 팀이다. 이강인은 앞으로도 출전할 기회가 있다"라며 "발렌시아가 참가하는 토너먼트마다 최대한 높은 단계까지 올라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타라가는 "이강인과 그의 가족 모두 최고의 축구선수가 되길 원한다. 발렌시아를 이를 위한 좋은 프로젝트를 제안했다"라며 현 소속팀이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다만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주전급 대우를 받진 못하자 국가대표 소집 여론이 힘을 받고 있다. 발렌시아가 차출을 허락한다면 2019 FIFA U-20 월드컵 그리고 2020 도쿄올림픽이 참가 가능성이 높다. 최근 한국 A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도 스페인으로 와 이강인을 만났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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