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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오늘도 배우다’ 김용건이 솔로 생활의 고충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배우다’에는 김용건과 이미숙이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용건은 모모랜드의 ‘뿜뿜’을 들으며 누군가를 만나러 향했다. 김용건이 만난 사람은 다름아닌 이미숙이었다.
이미숙과 손을 잡고 반갑게 인사를 나눈 김용건은 그녀와 함께 차에 올랐다. 두 사람은 미세먼지 때문에 걱정이라며 “요새 아이들은 맑은 공기와 땅 냄새를 몰라”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김용건은 “그나저나 같이 있으니 좋네. 요즘 좋은 친구는 있나?”라고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다. 이미숙은 “없어요”라며 “요새 우리 강아지하고 놀아요”라고 답했다.
이미숙은 “연애 말고 열정이 다른 쪽으로 가는 거 같아요”라고 설명하며 “선생님은 외롭지 않으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용건은 “외로워”라며 “혼자 뭘 먹거나 아플 때 슬퍼. 애들한테 그런 얘기는 안 하거든”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용건은 “사실 이번에도 많이 아팠는데 애들이 걱정할 까봐 얘기를 안 했어”라며 “그러다보니까 ‘아버지 왜 얘기를 안 하세요. 왜 저희를 불효자를 만드세요’라고 하더라”라고 말을 보탰다.
이미숙은 “왜 재혼을 안하세요?”라고 물었고 김용건은 “20년 넘게 혼자 사니까 이제 거기에 익숙해진 거야. 사람을 먼저 만난다고 하면 피로감이 먼저 생기는 거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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