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미첼이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PGA투어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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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미첼(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경훈(28)은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미첼은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를 보탰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미첼은 공동 2위인 브룩스 켑카와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8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미첼은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를 거쳐 지난 시즌부터 PGA 투어에 합류했고, 이번이 생애 첫 우승이다.
미첼의 막판 뒷심이 돋보인 경기였다. 1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미첼은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 11번 홀(파4)에서는 티샷을 러프로 보내며 1타를 잃었다.
미첼은 이때만 하더라도 우승과 멀어진 듯했다. 그러나 이후 버디만 4개를 잡아냈다. 12~13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베어 트랩’의 시작을 알리는 15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1.2m 거리에 붙이며 1타를 더 줄였다.
공동 선두로 나선 미첼은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약 4.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8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친 뒤 연장전을 기대하고 있던 켑카와 파울러는 입맛을 다셔야 했다.
1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했던 이경훈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잃는 바람에 5언더파 공동 7위로 밀렸다. 생애 첫 우승 기회는 놓쳤지만 PGA 투어 진입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최고령 우승 기록에 도전했던 만 56세의 비제이 싱(피지)은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맞바꾸며 이븐파를 쳐 6언더파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28)은 1오버파 공동 36위, 임성재(21)와 강성훈(32)은 2오버파 공동 5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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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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