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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연재] 조선일보 '민학수의 All That Golf'

[민학수의 All That Golf]타이거 없는 틈에 누가 호랑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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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개막...목 부상 타이거 불참, 매킬로이-로즈 등 우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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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는 로리 매킬로이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후보 1위로 꼽았다./PGA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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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통산 8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곳이다. 지난해 부활에 성공한 우즈는 내심 통산 81승째를 기대했을 수도 있다. 우즈는 그러나 ‘목 부상’으로 인해 올해 불참을 선언했다.

우즈는 5일(이하 한국시각) 트위터를 통해 "목이 아파 치료를 받고 있지만 대회에 나설 정도로 회복되지 않았다"며 "허리는 괜찮다. (다음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는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오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힐의 베이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우즈 대신 누가 터줏대감 노릇을 할까. PGA 투어는 우승 후보 1·2 순위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꼽았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우승자인 데다 2주 전 멕시코 챔피언십 준우승을 포함해 올해 네 차례 출전한 대회에서 한 번도 5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을 정도로 최근 샷 감각이 좋다고 PGA 투어는 설명했다.

로즈에게는 세계 랭킹 1위에 다시 복귀할 기회다. 1월 말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 이후 모처럼 PGA 투어에 참가하는 로즈는 이번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0.0008점 차이로 1위 자리를 내줬다. 더구나 존슨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1타 차이로 준우승에 머문 세계 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도 성적에 따라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다. 브라이슨 디섐보,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베테랑’ 필 미켈슨(미국)은 2013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28), 임성재(21), 강성훈(32), 김시우(24)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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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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