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휘부 KPGA 회장이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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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올 시즌 17개 대회에 총상금 146억원 규모로 치러진다. KPGA는 27일 경기도 성남 KPGA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일정을 발표했다. 지난해와 대회 수는 같지만 총상금은 3억원이 늘었다. 17개 대회 중 3개는 스폰서 등과 협의가 끝나지 않아 대회 명칭과 장소가 확정되지 않았다.
시즌 개막전은 오는 4월18일 개막하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이다. 이 대회는 2014년부터 KPGA 투어 개막전으로 치러졌다. 이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이 4월 마지막 주에 시즌 두 번째 대회로 열린다.
KPGA 투어는 7월 중순까지 11개 대회를 치른 후 약 2달 간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9월 초 제주오픈부터 재개된다. 시즌 최종전은 10월31일부터 나흘간 열릴 예정이지만 스폰서와 개최 장소는 미정이다.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등이 참가하는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지난해보다 총상금이 1억원이 증액된 6억원 규모로 열린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주요 선수들이 격돌하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지난해 10억원에서 올 시즌 12억원으로 늘었다.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는 지난해와 같은 9개 대회다.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대회는 15억원을 내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다. 오는 10월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양휘부 KPGA 회장은 "여러 협의 사항으로 인해 두 달 정도 늦게 일정을 발표하게 돼 유감이다"며 "대회 수나 규모가 많은 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기업들의 관심과 후원에 감사하다. 아직 논의 중인 몇몇 대회들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호윤 KPGA 사무국장은 "17개 대회 외에 지난해 열린 부산오픈과 투어 챔피언십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어 최대 19개 대회까지 열릴 수 있다"고 했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총 29개 대회, 총상금은 약 226억원 규모로 치러질 계획이다. KPGA 투어는 KLPGA에 비해 대회 수는 12개, 상금 규모는 80억원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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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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