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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해,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다재다능한 면모를 확인한 KBO리그 첫 공식전이었다.
베탄코트는 12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석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활약을 펼치면서 KBO리그 무대 첫 공식경기 무대를 장식했다.
지난해 12월, NC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50만, 옵션 30만)에 계약을 맺으며 새 외국인 타자로 활약하게 베탄코트다. 포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1루, 그리고 외야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뛰는 야구를 펼칠 수 있는 주력까지 갖췄다는 점은 이동욱 감독이 높게 평가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날 베탄코트는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뛸 수 있는 4번 타자라는 점을 확실하게 부각시켰다. 베탄코트는 이날 1회 2사 2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회 볼넷, 6회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에는 누상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1-6으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양의지가 롯데 선발 레일리와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갔다. 무사였지만 풀카운트에서 베탄코트는 스타트를 끊었다. 타구가 3-유간을 빠져나가자 베탄코트는 2루를 밟은 뒤 지체없이 3루로 향했다. 다소 짧은 좌전 안타 타구였지만 베탄코트는 비교적 여유있게 3루에서 세이프가 됐다. 결국 무사 1,2루가 됐을 상황을 무사 1,3루로 보다 쉬운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무사 1,3루에서 모창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만회점을 뽑을 수 있었다.
6회도 마찬가지,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양의지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스타트부터 상대 배터리의 타이밍을 완전히 뺏었고, 2루에서 여유 있게 살았다. 결국 양의지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으면서 베탄코트는 2득점 째를 올렸다.
이날 비록 팀은 4-6으로 패했지만, 베탄코트의 누상에서 활발한 모습은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하나의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비췄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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