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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정현 최고 국내선수-라건아 외인 MVP 포함 3관왕...KBL 시상식 피날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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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조형래 기자] 라건아(현대모비스)가 외국선수 MVP를 비롯해 3관왕에 올랐다. 이정현(KCC)은 올 시즌 최고의 국내 선수라는 영예를 안았다.

KBL은 2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을 개최하고 MVP와 외국인 MVP, 신인상, 감독상, 기량발전상, 수비 5걸과 베스트 5 등 각 부문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올 시즌 최고의 선수 영예는 이정현(KCC)이 안았다. 이정현은 올 시즌 51경기를 뛰면서 평균 33분2초 17.2점 4.4어시스트 3.1리바운드 1.3스틸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 득점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3점슛은 경기 당 2개씩을 꽂아넣는 등 폭발력을 과시하며 팀의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대성(현대모비스), 박찬희(전자랜드)를 제치고 영광의 자리를 차지했다.

외국선수 MVP는 라건아의 몫이었다. 제임스 메이스(LG), 마커스 포스터(DB)를 제치고 최고 외국인 선수 상을 수상했다. 라건아는 올 시즌 50경기 평균 31분 48초를 뛰면서 24.7점 14.2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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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발전상은 부산 KT 양홍석이 정효근(전자랜드), 이관희(삼성)를 제치고 받았다. 올해 데뷔 2년차를 맞이한 양홍석은 올 시즌 KT 돌풍의 중심이었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올 시즌 평균 30분53초를 뛰면서 13점 6.7리바운드 1.5어시스트 1스틸 등 공수 전부문에서 지난해보다 향상된 기록을 남겼다. 특히 지난 1월29일 서울 삼성전 13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KBL 최연소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바 있다.

‘식스맨상’은 전자랜드 가드 김낙현이 수상했다. 김낙현은 올 시즌 평균 19분10초를 소화하면서 7.6점 2.5어시스트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주전 가드 박찬희를 보좌하면서 알토란 같은 역할로 전자랜드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상은 KGC 변준형이 차지했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변준형은 29경기 나서 평균 19분2초, 8.3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하며 KGC의 백코트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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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5걸는 박찬희(전자랜드), 최원혁(SK), 양희종(KGC), 윤호영(DB), 라건아가 받았다. 최우수 수비상은 박찬희의 몫이었다.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베스트 5에는 박찬희, 이정현, 함지훈(현대모비스), 양홍석, 라건아가 선정됐다. 박찬희와 라건아는 수비와 베스트 5 모두 선정되며 공수를 겸비한 선수임임을 과시했다. 라건아는 외국선수 MVP까지 포함하면 3관왕이다.

감독상은 통산 7번째이자 4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받았다. 유 감독의 감독상 수상은 통산 5번째다.

한편, 모범적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은 양동근(현대모비스)가 수상했다.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게토레이 인기상’ 투표에서는 7,818표를 받은 김종규(LG)가 양홍석을 제치고 최고 인기 선수에 등극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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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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