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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재] OSEN '오!쎈 현장분석'

롯데 3연패 탈출, '토종 에이스'와 '슈퍼 루키'로 더 반갑다 [오!쎈 현장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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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롯데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토종 에이스'의 완벽투와 '슈퍼 루키'의 인상적인 데뷔전이 더욱 반가웠다.

롯데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7-1로 크게 승리했다. 팀의 주축 타자들이 초반 득점을 뽑아주면서 쉽게 풀어갔다. 선발 김원중이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 고졸 신인 서준원은 프로 첫 등판에서 2이닝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김원중은 LG 타선을 상대로 1회 2사 1,2루와 3회 2사 3루 위기 외에는 위태로운 장면이 없었다. 직구가 힘있고, 제구력도 몰라보게 안정됐다. 최고 구속 145km의 직구(43개)와 커브(14개), 체인지업(11개), 커터(5개)를 던졌다. 2017년 4월 30일 두산전 이후 개인 두 번째 6이닝 무실점 기록.

전날 에이스 레일리가 패전 투수가 된 상황에서 연패 스토퍼에 성공했다. 올 시즌 김원중이 선발로 나선 2경기 모두 롯데는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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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에서 토종 에이스를 얻었다면, 불펜에선 신인이 나타났다. 2019시즌 롯데의 1차 지명 투수인 서준원은 7-0으로 크게 앞선 7회 선발 김원중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프로 데뷔전.

서준원은 초구 146km 직구를 뿌렸다. 첫 타자 채은성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박용택을 149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양종민 상대로는 커브 2개를 던져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8회에는 정상호를 삼진, 대타 서상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천웅과 윤진호를 범타로 처리했다.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낸 서준원이 덕아웃으로 향하자, 3루측 롯데팬들은 서준원의 이름을 연호하며 격려했다. 완벽한 프로 데뷔전이었다.

롯데는 4선발 장시환과 '1+1' 5선발 윤성빈-송승준이 나선 2경기에서 35실점하며 대패를 당했다. 전날 1-2 아쉬운 역전패로 초반 분위기가 무거웠는데, 김원중의 호투와 신인 서준원의 등장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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