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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롯데, '양떼야구'로 SK에 5-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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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준우 솔로 홈런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부산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4회초 롯데 공격 무사 상황에서 롯데 전준우가 좌중간 홈런을 치고 있다. 2019.4.2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파이어볼러' 장시환과 4명의 불펜투수를 앞세워 공동 선두를 달리던 SK 와이번스를 잡았다.

롯데는 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장시환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kt wiz 소속이던 2016년 6월 14일 수원 한화전 이후 1천22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롯데는 4회초 선두 타자 전준우의 솔로홈런으로 앞서갔다. 전준우는 상대 선발 박종훈의 시속 125㎞ 투심패스트볼을 걷어내 우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롯데는 이후 이대호의 사구, 한동희의 우전 안타,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사구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김준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신본기가 병살타를 쳐 득점을 더 쌓진 못했다.

6회초 2사 1루에선 SK 3루수 최정이 김준태의 타구를 놓쳐 2사 1, 2루가 됐고, 후속 타자 신본기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3-0을 만들었다.

롯데는 6회말 수비부터 진명호, 고효준, 구승민 등 불펜진을 총가동해 SK 타선을 틀어막았다.

9회초엔 선두 타자 민병헌의 2루타와 손아섭의 진루타로 1사 3루 기회를 잡은 뒤 이대호, 채태인의 연속 적시타로 추가 2득점을 올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고졸 신인 투수 서준원은 9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며 올 시즌 활약을 이어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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