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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KT 김민혁'아차!급한 마음에..' 스리피트 수비방해로 추격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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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김민혁이 4일 잠실 두산전에서 4-5로 뒤진 9회 땅볼 아웃으로 경기가 끝나자 원정팬에 인사하기 위해 동료들과 도열하고있다. 2019.04.04.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KT가 9회초 끈질긴 추격전을 펼치고도 아쉬운 주루사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KT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5로 뒤진 9회초 끈끈한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의 희망을 부풀렸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3루수 내야안타, 멜 로하스가 우이수옆 2루타로 무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두산은 부랴부랴 마무리 함덕주를 올렸고, 윤석민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돼 찬스가 끊기는듯했다.

하지만 KT는 박경수의 우전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장성우가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두산 유격수 류지혁이 병살을 의식한듯서두르다 볼을 더듬으며 모두 살려줬다. 그 사이 로하스도 홈을 밟아 3-5가 됐다. 이어서 오태곤의 볼넷, 그리고 황재균의 3루 강습타구가 비디오판독 끝에 안타로 정정되며 4-5가 된 가운데 1사 만루의 찬스가 계속됐다. 한방이면 역전이 되는 순간이었다.

다음타자는 김민혁. 김민혁은 2루타를 정면타구를 날렸고 두산 2루수가 홈으로 뿌려 2아웃. 공을 받은 두산 포수 박세혁은 다시 공을 1루로 뿌렸다. 타이밍은 세이프로 보였지만 주심이 앞으로 나서며 타자주자의 수비방해를 선언했다. 타자주자가 파울라인 안쪽으로 뛰어 스리피트 라인규정을 위반한 것이었다.

KBO리그는 올시즌 타자주자가 1루로 달릴 때 스리피트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는데 김민혁이 급한 나머지 파울라인 안쪽으로 뛰어 역전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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