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홈런 23개 1위… 거포군단 변신
친정팬에 90도 인사, 그리고 2루타 지난 시즌까지 두산에서 뛰다 NC로 이적한 양의지가 5일 잠실에서 열린 친정팀 두산과의 첫 경기에서 2회 첫 타석에 들어서며 팬들에게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 타석에서 양의지는 2루타를 날렸다. 뉴시스 |
프로야구 시즌 초반 NC가 새로운 홈런 공장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SK가 세웠던 거포 군단의 간판도 빼앗을 기세다.
NC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방문경기에서 홈런 4개를 포함해 10안타를 몰아쳐 선두 두산을 7-3으로 눌렀다. 지난 시즌까지 두산 안방을 지켰던 양의지가 친정팀과의 첫 맞대결에 나선 NC는 두산 선발 이용찬을 상대로 권희동, 김성욱, 나성범이 대포를 쏘아 올렸다. 이용찬은 4이닝만 던지고 강판되는 수모를 떠안았다. 양의지는 홈런은 없었지만 3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NC는 시즌 팀 홈런 23개를 기록해 이 부문 2위 삼성과의 격차를 5개로 벌렸다.
양의지가 시즌 4호 홈런으로 팀 내 1위에 나선 가운데 노진혁, 모창민, 박석민이 나란히 3개씩 홈런을 쳤다. 게다가 시범경기 때 부상으로 쉬던 나성범은 복귀전이던 4일에 이어 이날까지 이틀 연속 홈런을 날려 화끈하게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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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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