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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두산, 핸드볼 20전 전승 우승 ‘꿈을 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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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기에서 상무 28-19로 꺾어

6회 우승 두산도 전승 우승은 최초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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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 최강 두산이 20승무패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8일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에스케이(SK) 핸드볼 코리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상무 피닉스를 28-19로 이겼다. 두산은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바 있다.

두산은 2011년 핸드볼 코리아리그 출범 이후 2014년(2위)을 제외하고 6회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지만, 전승으로 우승한 적은 없었다. 두산은 또 2017년 7월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이후 36연승을 질주중이다. 두산은 챔프 2차전 승리를 시작으로 그해 전국체전 4전전승, 2018 동아시아컵 3전전승, 2018 직지컵 5전전승, 2018 전국체전 3전전승 등을 이어왔다. 두산은 19일부터 열리는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윤경신 감독은 “핸드볼코리아리그 최초 전승 우승이라 더 기쁘다. 고참부터 막내 선수까지 한경기 한경기 정말 고생 많았다. 선수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챔피언결정전까지 남은기간 잘 준비해서 통합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4-4 동점이던 전반 3분28초 강정구가 9m 슛을 성공시켜 우세를 잡은 뒤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10-9에서는 조태훈·정의경·나승도의 연속골이 터지며 13-9로 달아나 전반을 15-11로 앞선 채 마쳤다. 두산은 후반 들어서도 강한 압박수비로 상무를 몰아붙여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정관중·황도엽마저 득점에 가세하며 후반 11분48초에는 21-14로 점수 차가 벌어져 여유있게 정규리그 마지막 승리를 챙겼다.

두산의 김동명은 6골을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는 100%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정의경이 5골, 조태훈이 4골로 뒤를 받쳤다. 청주/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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