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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스포츠타임 현장] SK, 문승원에서 김광현으로 선발 바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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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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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첫 맞대결이 열릴 예정이었던 9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

SK 투수 문승원은 이날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취소돼 등판이 밀리게 됐다.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 되기 전 염경엽 SK 감독을 만난 취재진이 "오늘 경기가 취소될 경우 문승원의 등판은 어떻게 되냐"고 묻자 염 감독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승원이 하루 뒤인 10일 등판할지, 선발 로테이션을 아예 한 번 건너뛸지 정해지지 않은 이유는 문승원이 앞으로 만나야 할 선발들 때문이다. 9일은 각팀의 5선발들이 나서지만 10일은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대부분 1선발들이 출격한다.

염 감독은 "다른 구장들이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 봐야 한다. 다른 팀들은 오늘 취소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경기를 할 경우 승원이가 내일 나가면 앞으로 쭉 1선발들이랑 붙어야 하지 않겠냐"고 우려했다.

문승원은 팀의 5선발이지만 올 시즌 2경기에서 14이닝 1실점(평균자책점 0.64)으로 활약 중이다. 손혁 SK 코치는 "승원이가 올 시즌 투구 패턴을 바꾸면서 잘하고 있는데 1선발들과 붙으면 1점도 주지 않기 위해 다시 예전의 패턴으로 돌아갈 수 있다. 승원이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SK는 9일 경기가 취소된 뒤 10일 선발을 김광현으로 예고했다. 문승원이 앞으로 1선발들과 계속 부딪히면서 느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SK 코칭스태프의 노력이 문승원의 컨디션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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