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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대체 선발’ 키움 김동준, kt전 4⅓이닝 6실점 패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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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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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태우 기자] 제이크 브리검을 대신해 선발로 나선 김동준(27·키움)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동준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⅓이닝 동안 68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6실점(5자책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키움은 에이스인 브리검이 어깨 쪽에 이상을 호소해 2군으로 내려갔다. 누군가 이 자리를 메워야 했는데 불펜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김동준이 낙점됐다. 김동준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5경기에서 8⅓이닝을 던지며 1승 평균자책점 2.16으로 호투 중이었다. 통산 8번 선발 경험이 있다는 점도 선택의 이유였다.

하지만 1회부터 장타를 허용하며 경기가 꼬였다. 1사 후 황재균에게 우월 솔로홈런, 이어 강백호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연거푸 얻어맞고 실점했다. 0-2로 뒤진 3회에도 선두 심우준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1사 3루에서 황재균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4회 위기를 잘 넘겼으나 1-3으로 뒤진 5회를 버티지 못했다. 1사 후 심우준에게 좌전안타, 김민혁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김동준은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다. 황재균의 날카로운 타구를 1루수 박병호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내기는 했으나 2루 송구 과정에서 실책이 나오며 실점했다. 이후 강백호 타석 때는 포수 패스트볼이 나오는 등 수비 지원이 없었다. 결국 강백호에게 볼넷, 로하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실점이 불어났다.

키움은 김동준이 흔들린다고 판단하고 윤영삼을 올려 불펜 싸움에 들어갔다. 키움은 5회 현재 1-6으로 끌려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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