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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태우 기자] 전체적인 경기력이 호조를 보인 kt가 주중 3연전 싹쓸이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kt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와 적시에 점수를 낸 타선의 집중력을 묶여 8-1로 이겼다. 연패에서 벗어난 kt(5승12패)는 한숨을 돌리고 주말 3연전에 대비한다. 개막전부터 이어진 원정 10연패 사슬도 끊었다. 반면 키움(8승8패)는 타격이 힘을 쓰지 못하며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kt 선발 알칸타라는 7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타선도 2번으로 전진배치된 황재균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고 최근 감이 좋은 로하스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백호는 홈런 하나, 심우준은 3안타는 물론 수비에서도 힘을 보탰다.
반면 키움은 브리검의 2군행으로 선발 출격한 김동준이 4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도 샌즈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전체적으로 kt 마운드에 눌렸다.
kt가 시작부터 대포로 점수를 냈다. 1회 1사 후 황재균 강백호가 팀의 올 시즌 첫 연속타자홈런을 터뜨리며 리드를 만들었다. 3회에는 선두 심우준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1사 3루에서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1점을 더 보탰다.
키움은 4회 샌즈의 우월 솔로홈런(시즌 2호)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kt는 5회 반격에서 3점을 내고 분위기를 장악했다. 1사 후 심우준 김민혁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황재균의 1루수 방면 내야안타 때 1루수 박병호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오며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강백호 타석 때 포수 패스트볼로 1점을 보탰고, 로하스의 우전 적시타로 6-1까지 앞서 나갔다.
kt는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으나 알칸타라가 8회 2사까지 키움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기를 굳혔다. 9회에는 1사 2,3루에서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와 상대 폭투 때 1점씩을 더 보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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