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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연재] OSEN '오!쎈人'

‘호수비 도움에 펄펄’ 이용찬, 롯데전 5연승의 '필승 카드' [오!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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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 이종서 기자] '롯데 킬러'는 올해에도 유효했다. 이용찬(30두산)이 롯데를 잠재우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용찬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를 상대로 통산 32경기에서 6승 4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2.84로 강했던 이용찬은 지난해에는 3경기 나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95로 '킬러'의 모습을 뽐냈다.

이날 역시 이용찬은 펄펄 날았다. 1회 손아섭과 전준우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대호를 삼진으로 잡았고, 채태인까지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2회 2사 후 나종덕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역시 실점과는 이어지지 않았다. 3회와 4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이용찬은 2-0으로 앞선 5회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수비 도움에 활짝 웃었다. 김문호를 삼진으로 잡은 뒤 전준우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다. 싹쓸이 실점이 나올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중견수 정수빈이 몸을 날려 공을 잡아냈고, 이닝을 그대로 끝났다.

6회말 이대호의 안타가 있었지만, 채태인의 땅볼로 병살이 됐다. 그러나 한동희에게 던진 직구가 홈런이 되면서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아수아헤를 삼진으로 잡은 이용찬은 7회에도 볼넷 하나만 내줬을 뿐 실점을 하지 않았다.

이용찬이 마운드에서 7이닝을 버티는 동안 타선에서는 5점을 내면서 이용찬의 승리 요건을 만들어줬다. 총 105개의 공을 던진 이용찬은 8회말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후 이형범과 김승회, 함덕주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 bellstop@osen.co.kr

[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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