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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이슈 [연재] OSEN '오!쎈人'

‘6안타’ NC가 ‘8안타’ 롯데를 이기는 법, 해결사 나성범이 있기에 [오!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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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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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6안타를 기록한 NC가 8안타의 롯데를 이겼다. 나성범(NC)이 해결사 역할을 해냈기 때문이다.

나성범은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 1타점이 팀을 승리로 이끄는 끝내기 안타였다. 나성범의 9회말 끝내기 안타로 NC가 롯데 2-1 신승을 거뒀다.

이날 NC는 롯데 선발 톰슨의 변화무쌍한 공에 맥없이 쓰러졌다. 산발 안타에 그쳤고, 3회말 정범모의 홈런 외에는 필드 안에서의 장타는 없었다. NC는 톰슨을 상대로 9개의 삼진을 헌납했고 4안타 2볼넷 밖에 얻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톰슨이 내려간 뒤 다시 집중력을 찾은 NC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순간 집중력이 발휘됐다. 9회말 선두타자 권희동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나성범의 타석. 나성범을 상대하기 위해 롯데는 좌완이자 불펜진 가운데 페이스가 좋은 고효준을 내세웠다. 고효준의 패스트볼에 1구,2구 모두 헛스윙을 했던 나성범이었다. 코너에 몰렸다.

하지만 나성범은 2S에 몰린 상황에서 극한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역시 바깥쪽 코스의 패스트볼을 던진 고효준을 상대로 보란듯이 정확한 타이밍에 배트를 휘둘렀다. 팔로스로우를 모두 가져가진 않았지만 배트 중심에 공을 맞췄고, 이 타구는 우중간 가장 깊은 코스로 향해갔다. 롯데의 외야수들은 아무도 잡을 수 없었고, 주력이 빠르지 않은 1루 주자 권희동은 중계플레이가 전개되기 전에 여유있게 홈을 밟을 수 있었다.

이날 NC는 6안타를 때려냈다. 롯데(8개)보다 더 적은 안타였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극한의 집중력으로 안타를 뽑아낸 나성범이 있기에 NC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개인 통산 첫 끝내기 안타였다.

나성범은 경기 후 “끝내기를 쳐서 기분 좋고,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평일인데 많은 관중들이 와주셔서 기쁘고 감사했다. 내가 부상으로 빠져도 그 자리에 다른 선수들이 경기에 나가 최선을 다해줬기 때문에 지금의 분위기를 유지했던 것 같다"며 "부상 당한 선수들이 돌아오고 있다. 아픈 선수들이 없는 베스트 라인업을 기대하고 있다.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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