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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캡틴 다이노스’ 나성범의 전투력, 복귀 후 5승2패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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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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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의 중심은 나성범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나성범의 무서운 전투력과 해결 능력이 팀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나성범은 올해 개막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시범경기 시작과 동시에 내복사근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재활로 개막을 지켜봐야 했다. 공교롭게도 나성범이 시범경기 시작과 동시에 부상을 당하자 팀에는 전염병처럼 부상이 번졌다. 박민우,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구창모, 그리고 최근 모창민까지 팀을 이끌어야 하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김성욱도 둔부 부상으로 경기를 온전히 치르지 못하는 실정.

일단 주축들이 빠진 가운데서도 NC는 근근히 버텨나갔다. 개막 첫 10경기 6승4패를 기록하면서 5할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11경기 째를 치르는 시점, 나성범이 팀에 복귀했다. 재활과 실전 경기까지 포함하면 한 달 넘게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짐승같은’ 회복력으로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1군에 합류했다.

그리고 복귀 첫 경기였던 지난 4일 창원 키움전,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는 활약의 예고편에 불과했다. 숨겨왔던 ‘캡틴’의 존재감은 이후 더욱 발휘됐다. 나성범이 중심 타선에 합류하면서 중량감은 극대화가 됐고, 팀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일단 나성범 자체가 타석에서 활발했다. 복귀 이후 7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경기는 지난 6일 잠실 두산전 단 1경기. 그리고 5경기에서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들어내면서 꼬박꼬박 팀에 기여를 하고 있다. 복귀 후 나성범의 성적은 타율 4할6푼2리(26타수 12안타) 2홈런 6타점 OPS 1.433의 성적. 득점권 타율은 4할에 달한다.

지난 11일 광주 KIA전, 1회 적시 2루타로 결승타를 기록한 데 이어 12일 창원 롯데전 개인 통산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나성범은 12일 경기,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좌완 고효준의 바깥쪽 패스트볼을 정확하게 배트 중심에 맞춰 우중간을 쭉 뻗어 가르는 타구를 만들어냈다. 전투력과 집중력이 최고조가 아닌 이상, 그와 같은 타구를 만들어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러한 캡틴의 전투력과 함께 팀은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나성범이 복귀한 뒤 팀은 5승2패를 기록하면서 승패마진을 +5까지 만들었다. 현재 11승6패로 SK(12승4패)와 두산(11승6패) 등 우승후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캡틴 다이노스’ 나성범이 팀의 중심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최근 NC의 경기력과 상승세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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