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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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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미국 이어 중국 대표팀 지휘봉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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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인환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중국 대표팀 사령탑 부임설이 제기됐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지난 15일 베이징 언론을 인용해 "클린스만 감독은 중국 대표팀을 지휘할 가능성에 미묘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루머에 긍정을 하진 않았지만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클린스만은 지난 11일 분데스리가 프로모션을 통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 당시 중국 언론에서는 클린스만 감독과 중국 축구 협회가 비밀스러운 회동을 가진다고 알린 바 있다.

1월에 열린 아시안컵을 끝으로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대표팀을 떠난 중국은 파비오 칸나바로 광저우 에버그란데 감독이 겸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다. 지난 3월 홈에서 열린 차이나컵에서 태국(0-1 패)과 우즈베키스탄(0-1)에 연달아 무너지며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자연스럽게 칸나바로 감독의 입지 역시 흔들리고 있다.

과거 독일 대표팀을 지휘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2016년 미국 국가 대표팀을 떠난 이후 공식적으로 지휘봉을 잡지는 않았다. 지난해 한국 감독 부임설도 거론됐지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공개 행사에서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부임설에 대해 "나도 조만간 새로운 역할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준비 작업을 위해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시나스포츠는 "클린스만이 중국 축구를 잘 이해해야지 사령탑에 오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든 것이 열려있는 상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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