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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부산 시설공단인 정상에 올랐습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부산시설공단은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SK와 경기에서 27대20으로 이겼습니다.
2차전까지 SK와 1승 1패로 맞선 부산시설공단은 이로써 2승1패로 2011년 출범한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처음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한 통합 우승입니다.
18일 1차전에서 24대20으로 이겨 기선을 잡았으나 이틀 전 2차전에서 25대32로 패배, 통합 우승 확정을 미뤘던 부산시설공단은 경기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며 SK의 상승세를 차단했습니다.
전반을 16대10으로 넉넉하게 앞선 부산시설공단은 후반 들어서도 줄곧 5골 차 안팎의 격차를 유지하며 SK의 두 시즌 연속 우승 꿈을 가로막았습니다.
부산시설공단의 류은희는 8골, 8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이미경이 7골,함지선이 6골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류은희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MVP 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MVP도 휩쓸었습니다.
SK에선 최수지가 8골로 분전했으나 2차전에서 12골을 합작했던 친자매 김온아가 3골, 김선화가 2골에 그친게 아쉬웠습니다.
SK는 이번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박성립 감독이 부산 원정 숙소 인근 바닷가에서 선수들과 함께 선전을 다짐하다가 목 주위 신경을 다치는 사고가 있었는데 이로 인해 김경진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지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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