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신수지 기자]

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

새 친구 오현경이 멤버들과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연출 이승훈, 김민)에서는 전라남도 곡성으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곡성 간이역에 도착한 구본승은 '불타는 청춘' 콘서트 당시 프레디 머큐리로 분했던 김광규의 흉내를 내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에 신이 난 김광규는 스스로 '광큐리' 앙코르 공연을 시작했고, 구본승은 "김광규가 가수병에 걸려 큰일났다. 멤버들이 도착할 때마다 광큐리 재연을 할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새 친구로는 오현경이 등장했다. ‘불타는 청춘’ 제작진은 오현경의 출연을 위해 오랜 시간 설득 끝에 승낙을 받았다고. 1989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오현경은 다양한 드라마에서 역할을 소화하며 시청률을 견인, 연기자로서 자질을 입증받은 바 있다.

한 손에는 비닐봉투를 들고 하늘하늘한 스카프를 한 채 등장한 오현경은 리얼 예능 출연이 익숙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는 "긴장된다기보다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하염없이 마중 나올 멤버를 기다리던 오현경은 "최성국 씨나 구본승 씨나 경현이가 보면 정말 놀랄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도 드러냈다. 시장에서 사 왔다는 과자와 떡을 스태프들과 나누어 먹기도 했다.

오현경을 마중나온 사람은 바로 신효범. 그는 새 친구가 남자일지 여자일지 궁금해했고, 오현경이 먼 발치에서 신효범을 먼저 알아봤다. 곧 오현경을 마주한 신효범은 반가움에 보자마자 수다꽃을 피웠다. 이어 점심식사를 하러 간 두 사람은 섬진강 한상차림을 맛보며 즐거워했다. 이때 오현경은 신효범을 과거 브랜드 행사에서 처음 만났었다며 "당시 스토커가 숙소까지 쫓아온 위험한 상황을 언니가 막아줬다. 언니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 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정작 신효범은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오현경은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고마운 사람이 언니"라고 재차 언급했다.

이후 오현경은 다른 멤버들 앞에 나섰고, 그의 등장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김광규는 오현경과 미용실에서 만났던 당시 ‘불타는 청춘’ 섭외를 하려고 했던 순간을 언급했다. 이어 오현경은 강경헌, 최성국, 김부용, 양익준 등 많은 청춘들과의 사연도 공개하며 마당발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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