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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사랑한다”…윤지성과 밥알의 만남은 ‘기적’ [신연경의 반했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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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나만 듣고 싶은 보물같은 노래가 있다고요? 실시간 음원차트 속 나만의 노래를 PICK하고 싶다고요? ‘신연경의 반했송’에서는 컴백 가수들의 앨범 속 숨은 명곡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플레이리스트에 담을 나만의 ‘반했송’을 찾으러 함께 떠나봅시다. <편집자주>

가수 윤지성이 지난 25일 스페셜 앨범 ‘디어 다이어리(Dear diary)’를 발매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지난 2월 ‘어사이드(Aside)’ 발표 이후 느낀 생각들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자신의 오롯한 일상을 팬클럽 밥알과 나누기 위해 만든 일기장 같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너의 페이지’는 우리의 추억을 간직하고 앞으로 계속될 이야기에도 너와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미디움 장르의 곡이다. 또한 사랑을 막 시작한 커플의 달달함을 담은 ‘옆에도 눈이 달렸어’와 이별 후 달라진 일상을 그린 ‘나의 하루’, 동화 같은 노랫말의 ‘배웅’, 담담한 고백 ‘기적’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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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지성이 ‘기적’을 노래했다. 사진=‘Dear diary’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캡처


이 중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을 노래한 수록곡 ‘기적’을 함께 들어보고자 한다.

◇아픔과 슬픔을 떠나보낸 너라는 ‘기적’

5번 트랙에 수록된 ‘기적’은 클래식과 발라드가 합쳐진 곡으로 담담하면서도 때론 폭발적인 윤지성의 보컬이 귓가를 붙잡는다.

윤지성은 ‘내 고단했던 어제를 지워버린 너라는 기적이다’라며 ‘하루하루 널 보며 웃는다’라고 털어놓는다. 더불어 내게 다가온 너로 인해 ‘지난 아픔 슬픔들까지도 떠나가’라고 고백한다.

또한 그는 ‘항상 기쁠 수는 없지만 쓸쓸할 때도 있겠지만/나 오늘도 밝은 미소의 이유는 너라는 기적이다’라고 마음속에 간직했던 진심을 전한다.

너와 나의 사랑이 ‘언제나 똑같은 모습으로 우릴/항상 변함없이 축복하고 있구나’라는 노랫말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끝으로 ‘사랑한다’며 어쩌면 가장 하고 싶었을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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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지성이 ‘기적’을 노래했다. 사진=LM엔터테인먼트 제공


◇감상평

노래를 듣고 있자니 윤지성이 말하는 ‘기적’은 밥알들을 만나 함께 보내는 지금 이 시간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윤지성은 지난 2017년 4월 7일 첫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을 시작으로 8월 7일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 2018년 12월 31일 활동 종료, 2019년 2월 20일 솔로 데뷔까지 열심히 달려왔다. 그 시간을 함께해준 밥알들과의 만남이 윤지성에게는 기적일 듯하다.

우리는 보통 믿기지 않을 놀라운 일이 생기면 ‘기적’이라고 이야기한다. 너라는 존재의 이유만으로 지난 아픔과 슬픔도 떠나가고 늘 웃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기적’을 듣고 내게 기적 같은 존재가 떠오른다면 오늘 하루 간직했던 속마음을 손편지로 적어보는 건 어떨까 싶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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