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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황희찬 45분’ 함부르크 1부 승격 빨간불…4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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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함부르크는 28일 우니온 베를린에게 0-2로 패하며 2.분데스리가 4위로 미끄러졌다. 사진=함부르크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황희찬의 소속팀 함부르크SV가 독일 프로축구 1부리그(분데스리가) 승격에 빨간불이 켜졌다.

함부르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가진 우니온 베를린과 2018-19시즌 2.분데스리가(2부) 31라운드서 0-2로 졌다.

황희찬은 0-0의 후반 시작과 함께 요샤 바그노만을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공격 강화 차원이었다.

함부르크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승점 3을 따면 파더보른을 밀어내고 2위에 오를 수 있었다.

2.분데스리가는 1,2위만 자동 승격 혜택을 얻는다. 3위는 분데스리가 16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그러나 함부르크는 후반 1분 만에 함부르크 수비수의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했다. 후반 40분에는 그리샤 프뢰멜의 중거리 슈팅을 못 막아 추가골을 허용했다.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함부르크는 오히려 우니온 베를린에게 3위 자리를 뺏겼다. 두 팀은 승점 53으로 같으나 우니온 베를린이 골 득실차에서 +19로 함부르크(+6)에 13골 앞서있다.

3경기를 남겨두고 2위 파더보른(승점 54)부터 4위 함부르크까지 승점 1차로 경쟁하고 있다. 희망은 있지만 문제는 함부르크의 흐름이 매우 나쁘다. 함부르크는 3월 16일 다름슈타트전에서 2-3으로 패한 뒤 리그 3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함부르크는 잉골슈타트, 파더보른, 뒤스부르크와 차례로 맞붙는다. 매 경기가 결승이나 파더보른전을 승리해야 승격의 꿈을 이룰 수 있다. 현재로선 함부르크가 불리한 위치다.

◆함부르크의 2018-19시즌 잔여 경기 일정

5월 4일 vs잉골슈타트(H)

5월 12일 vs파더보른(A)

5월 19일 vs뒤스부르크(H)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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