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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까지 SK와이번스는 시즌 144경기 가운데 30경기를 치렀다. 아직 114경기나 남았다.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데 정해진 것은 없다. 순위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긴 시즌을 치르다보면 한 두번쯤 고비가 올 수 있다.
선수도 마찬가지다. 투수도 타자도 잘 안될 때가 있다. '슬럼프'라는 것이다. 관건은 이 슬럼프를 얼마나 의연하게 넘기느냐다. 훈련량을 조절하는 방법도 있지만, 중요한 점은 마음가짐이다.
SK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4)은 시즌을 길게 보고 편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팀이 치른 30경기 가운데 29경기에 나섰다. 성적은 타율 0.223(112타수 25안타) 5홈런 7타점. 현재까지 성적은 기대 이하다. 그러나 앞으로 잘 해낼 것으로 스스로 믿고 다짐한다.
로맥은 "시즌이 어떻게 끝날지 스스로 믿음이 있다. (현재 성적은) 개의치 않는다. (시즌 중반)6월,7월, 8월에도 올 수 있다"면서 "중요한 점은 내가 어떻게 계속 준비하느냐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성적을 보면 로맥은 3월 7경기에서 타율 0.385 3홈런 8타점, 4월 한달간 타율 0.378 8홈런 2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5월에도 타율 0.346 8홈런 13타점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6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다. 6월 한달간 타율 0.211 6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장타력은 유지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7월에 타율 0.387 9홈런 23타점으로 살아났다.
그렇게 굴곡이 있었지만 시즌 타율 0.316(528타수 167안타) 43홈런 107타점 활약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올해는 작년 시즌 중반에 겪었던 타격 슬럼프를 초반에 겪고 있다는 것이다. 로맥뿐만 아니라 다수가 한 시즌을 뛰다보면 슬럼프로 고민을 한다. 로맥은 이 점을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는 것이다. '안된다. 슬럼프다'라는 생각에 잡혀있을 필요는 없다.
로맥은 지난 27일 수원 kt전에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28일 kt전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아직 좀더 지켜봐야하지만, 부진 탈출 계기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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