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 마운드 분위기 대변…화기애애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왼쪽)이 30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불펜투수 서진용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9.4.30 cycle@yna.co.kr |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요즘 KBO리그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은 소속 팀 투수들만 보면 웃음을 짓는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30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도 그랬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 앞서 더그아웃에 있던 불펜투수 서진용(27)을 자신의 옆에 앉혔다.
그리고 마치 기자처럼 서진용에게 질문을 던졌다.
염 감독은 "요즘 제구력이 좋아졌는데 이유는 무엇이냐", "날리는 공이 적어졌는데, 어떻게 그렇게 됐느냐"라고 질문했다.
질문을 던지는 내내 염경엽 감독의 얼굴엔 웃음기가 끊이질 않았다.
서진용이 "감독님께서 믿고 써주셔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대답하자 염경엽 감독은 서진용의 머리를 살짝 치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염경엽 감독과 서진용의 깜짝 인터뷰처럼 SK 투수진은 최근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SK는 29일까지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고 있는 강력한 마운드의 힘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불펜진의 활약이 돋보인다. 서진용(1승 2세이브 1.20), 하재훈(4승 1패 2세이브 3홀드 2.57), 강지광(1승 2홀드 4.70·이상 평균자책점) 등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투수들이 맹활약 중이다.
염경엽 감독의 입이 귀에 걸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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