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끝내기 투런홈런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올해 두 번째 '낙동강 더비'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6-1로 제압했다.
NC의 연승 행진은 '4'에서 중단됐다.
롯데는 지난 12∼14일 창원 NC파크에서 치른 시즌 첫 더비에서 NC에 3연패 했다.
그러나 홈으로 돌아와 치른 2차 더비 1차전에선 공수 짜임새에서 NC를 압도하며 설욕의 계기를 마련했다.
레일리의 역투 |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NC 타선을 상대로 삼진 7개를 솎아내며 7이닝을 2안타 1점으로 틀어막고 6전 7기로 시즌 첫 승리(3패)를 따냈다.
롯데는 2회 1사 1루에서 신본기의 우중월 2루타로 기선을 제압한 뒤 3회 강로한의 2루타와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중전 안타로 이어간 무사 1, 3루에서 나경민의 내야 안타와 내야 땅볼 2개를 묶어 3-0으로 달아났다.
6회엔 NC 우익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뜬공 포구 실책으로 이대호가 출루하자 손아섭이 시원한 중월 투런포로 찬스를 살려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대호와 손아섭이 타점 2개씩 올리며 이름값을 했다.
NC는 8회 1사 1, 2루에서 권희동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패와는 무관했다.
28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정수빈을 맞혀 이례적인 양 팀 감독 간 설전의 빌미를 제공한 롯데 우완 구승민은 두 타자를 범타로 요리하고 경기를 마쳐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그는 6-1로 앞선 9회 초 1사 1루에서 등판해 대타 노진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진형마저 포수 앞 땅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 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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