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점포 대비 구색 30% 늘려…외국인·MZ 수요 선점 전략
"소매품 채널서 신선한 경험 파는 '뉴리테일 플랫폼' 전환"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를 겨냥한 곳으로, 기존 점포 면적보다 3.5배 넓은 여유 있는 공간성이 장점이다.
약 80평 면적에 다양한 브랜드를 가진 '패션·뷰티존', 'K-푸드코드',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세븐셀렉트존', 체험형 놀이시설이 마련된 'K컬처 놀이존', 주류에 특화한 '리쿼뮤지엄' 등 5개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패션·뷰티존은 매장 입구 전면에 배치돼 방문 고객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장소다. 상품 구색도 기존 점포 대비 30%나 늘렸다.
[세븐일레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담배를 제외하고 먹거리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식품 중심 채널에서 탈피한 과감한 시도다.
젊은 소비층의 수요가 더 세분된 '나노사회'에 맞게 개개인의 취향과 경험, 상권 특성 등을 고려한 새로운 점포 운영 전략이라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패션에서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패션을 추구하는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뭉'(MWOONG)과 협업했다.
맨투맨, 후드티 등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이지웨어(easy-wear) 상품과 함께 세븐일레븐과 뭉이 협업한 의류도 단독으로 판매한다. 양말은 '스튜디오 삭스탑' 브랜드 20여종을 만나볼 수 있다. 뷰티는 마녀공장, 메디힐, 셀퓨전씨 등의 브랜드와 함께 여행용, 기초 화장품 위주로 30여종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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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코트에는 군고구마, 붕어빵 등 외국인에게 인기 있는 한국 먹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K-푸드의 간판인 라면도 30여종을 구비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세븐일레븐은 동대문던던점을 시작으로 패션·뷰티 특화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진형 세븐일레븐 상품지원본부장은 "동대문던던점은 편의점을 소매품 구매처에서 신선한 경험을 판매하는 '뉴리테일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이라며 "새로운 편의점 이용 문화를 조성해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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