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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8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 5타수 1안타, 팀은 연장 혈투 끝 0-1 패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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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허행운 인턴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맞대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이어갔지만 타율은 3할 3푼에서 3할 2푼 4리로 하락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트렌트 손튼을 상대해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6구째 94.1마일(약 151km) 포심 패스트볼을 지켜보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3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그치며 4회 첫 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2개의 볼을 골라낸 이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3구째 패스트볼을 밀어낸 타구가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가 되는 듯 했지만 근소한 차이로 파울라인 왼쪽에 맞으면서 안타가 무산됐다. 이후 다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에 세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처음으로 주자가 있는, 1사 1루 상황이었지만 이번에도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손튼의 4구째 패스트볼을 밀어쳤지만 3루수 정면으로 향해 직선타에 그쳤고, 설상가상으로 1루 주자가 귀루에 실패하며 더블플레이로 이닝이 끝나버렸다.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인 9회말 네 번째 타석에도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세 번째 투수 조 비아지니를 상대한 추신수는 3루수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두 팀이 득점 없이 0-0으로 맞서면서 맞이한 연장 11회말, 추신수는 다섯 번째 타석에 섰다. 다섯 번째 투수 다니엘 허드슨에게 3-1 유리한 카운트로 승부를 끌고간 추신수는 패스트볼을 노려 결국 우전안타를 기록,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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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는 텍사스 선발 마이너와 토론토의 손튼이 무실점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마이너는 8이닝 동안 피안타가 7개, 볼넷 2개가 있었지만 9탈삼진을 곁들이며 실점없이 모두 막아냈다. 이에 맞선 손튼은 피안타 단 1개, 5탈삼진 2볼넷으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두 선발 투수의 엄청난 호투에 이어 불펜 투수들도 좀처럼 실점하지 않으면서 두 팀은 정규 이닝에 승부를 내지 못하고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결국 길고 긴 0의 침묵을 깬 쪽은 토론토였다. 12회초 브랜든 드루리-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대니 잰슨의 희생번트 타구에 상대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텍사스는 결국 실책으로 내어준 이 1점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12회말 공격에서 결국 득점에 실패하면서 승부를 토론토에게 내줬다. 텍사스는 이 패배로 시즌 14승 16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맞추는데 실패했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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