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이 AT&T 바이런 넬슨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다./J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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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첫날 이글 2개를 앞세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레스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강성훈은 이글 2개를 포함해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선두 데니 매카시(미국·8언더파 63타)에 2타 뒤진 공동 4위다. 강성훈은 최대 333야드에 이르는 장타에 페어웨이 적중률은 100%였다. 그린도 두 차례밖에 놓치지 않는 등 샷 감각이 돋보였다.
이날 10번 홀부터 출발한 강성훈은 14번 홀(파5)에서 홀까지 279야드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두 번째 샷을 핀 약 4m 거리에 붙여 이글을 잡아내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15번 홀(파5) 보기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 1번 홀(파5)에서 약 11m 거리의 퍼트를 성공하며 이날 두 번째 이글을 잡았다. 이후 4~5번과 7번 홀(파5)에서 버디 3개를 추가했다.
매카시는 버디를 무려 10개나 잡아내고, 더블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쳤다. 63타는 매카시의 개인 최저타 기록이다. 아직 우승이 없는 매카시는 "맥스 호마가 우승한 걸 본 후 많은 자극을 받았다. 그가 했으니 나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계를 위해 프로암 대회에 나가 돈을 벌어야 했던 호마는 지난주 웰스파고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타일러 던컨, 톰 호기(이상 미국)가 7언더파 공동 2위다. 브룩스 켑카, 트로이 메릿, 채드 캠벨(이상 미국) 등이 강성훈과 함께 공동 4위다. 이경훈(28)은 3언더파를 쳐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공동 36위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2언더파 공동 55위, 배상문(33)은 1언더파 공동 81위, 임성재(21)는 이븐파 공동 10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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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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