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당나귀 귀’ 힙합 레전드 타이거JK가 첫 등장한다.
KBS 2TV 일요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 제작진이 보스가 된 래퍼 타이거JK의 독특한 개성과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는 현장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타이거JK는 동네 단골 미장원에서 핑크 수건을 터번처럼 머리에 두른 소탈한 모습으로 첫 등장해 보기만 해도 웃음을 유발한다.
머리 단장을 마친 후 타이거JK는 곧바로 자신이 보스로 이끄는 ‘필굿뮤직’ 사무실로 향했다. ‘필굿뮤직’은 타이거JK와 아내 윤미래, 래퍼 비지(Bizzy)와 ‘더팬’에서 준우승한 가수 비비(BIBI) 이렇게 네 명의 아티스트가 속한 작은 규모지만 속이 꽉 찬 회사다.
이날 영상에서 타이거JK는 전형적인 보스의 권위적인 모습이 아닌 친근한 선배나 형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가족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그는 “구글(GOOGLE)같은 회사를 지향한다”며 사무실 곳곳의 자유분방한 인테리어를 자신만만하게 소개했지만 래퍼 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구글하고 똑같은 점은 쇼파 색깔뿐”이라고 셀프 팩트폭행을 날려 출연진들로 하여금 폭소케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날 타이거JK는 중요한 업무인 후속곡 뮤직비디오 회의에서 자꾸만 결정을 미루는 중증 결정장애 면모를 드러내 직원들뿐만 아니라 VCR을 지켜보던 출연진들마저도 갑갑하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직원들이 ‘윤회장님’이라고 부르는 진짜 보스 윤미래가 등장, 단숨에 결정을 내리는 사이다 리더십을 보여줘 출연진들로부터 “진정한 리더”라는 환호를 받았다. 심영순 역시 “아내가 화끈하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아내”라고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무대 위에서는 거침없는 카리스마 래퍼였던 타이거JK가 어째서 갑갑한 결정장애 보스가 된 것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타이거JK는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위장한 이면에 인생을 건 야심찬(?) 프로젝트를 숨겨두고 있었다고 해 음악팬들과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카리스마 래퍼와 결정장애 보스, 사랑꾼 남편과 현실 남편 사이를 오가는 타이거JK만의 독특한 개성과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타이거JK와 윤미래의 힙하고 핫한 커플케미가 그려질 오늘 방송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타이거JK는 심영순이 일상에서 만들어낸 리드미컬한 사운드를 듣고 “요즘 많이 유행하는 리듬”이라며 콜라보까지 제안하는 등 오늘 방송부터 새롭게 선보일 심영순, 현주엽, 타이거JK의 이색 보스 조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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