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논란사과 사진=DB

기안84가 생산직과 외국인 근로자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7일 YTN Star 보도에 따르면 기안84는 많은 이들이 불쾌함을 느꼈을 표현에 대해 사과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웹툰 내용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도 말했다.

지난 15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기안84의 인기 웹툰 ‘복학왕’ 249화에 인종차별과 생산직 비하 시각이 담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웹툰 주인공 우기명이 근무하는 ‘기안식품’ 직원들이 세미나 숙소에 도착한 장면에 대해 지적했다.

해당 장면에서 우기명은 지저분한 숙소를 보고 ‘좋은 방 좀 잡아주지’라고 생각하는 반면 외국인 근로자는 “우리 회사 최고다. 죽을 때까지 다닐 것”이라며 기뻐한다. 특히 기안84는 이 외국인 근로자의 대사마다 ‘캅’을 붙였고, 이를 두고 동남아시아 출신 외국인 근로자를 비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기안84의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기안84는 지난 10일 ‘복학왕’ 웹툰으로 장애인 비하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복학왕’이 청각장애인 희화화 내용을 담고 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에 기안84는 웹툰 말미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논란을 일단락 지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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