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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산티 카솔라가 4년 만에 스페인 대표팀에 승선했다. 치명적인 부상으로 선수 은퇴까지 고려했던 카솔라는 스페인 대표팀에 복귀하며 '인간승리'를 썼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일 페로제도, 11일 스웨덴과의 유로 2020 예선에 출전할 23명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놀라운 발탁은 카솔라였다. 카솔라는 지난 2016년 아킬레스건에 큰 문제가 생기면서 부상 악령에 시달려야 했다. 여러 차례 수술을 시도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 감염 탓에 회복이 전혀 되지 않았고, 팔에 있는 피부를 아킬레스건으로 이식하는 수술까지 받았다.

선수 생활이 끝났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러나 카솔라는 혹독한 재활 과정을 견디며 부상에서 회복했고, 비야레알 유니폼을 입고 이번 시즌 각종 대회 45경기에 출전해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엔리케 감독은 카솔라를 다시 대표팀에 불러들이는 승부수를 던졌다. 카솔라 이외에도 세르히오 라모스, 다비드 데 헤아, 알바로 모라타 등 쟁쟁한 선수들이 유로 2020 예선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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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대표팀 소집명단

GK : 데 헤아, 파우 로페즈, 케파

DF : 로베르토, 알바, 나바스, 라모스, 이니고 마르티네스, 디에고 요렌테, 헤르모소, 카르바할, 가야

MF : 로드리, 이스코, 파레호, 아센시오, 부스케츠, 파비안, 카솔라

FW : 로드리고, 모라타, 아스파스, 오야르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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