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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K리그2 기자회견] '홈 2G 무승' 김형열 감독, "안양 팬들에게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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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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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안양] 윤효용 기자= 홈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한 FC안양의 김형열 감독이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반전을 약속했다.

안양은 19일 오후 5시 안양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2라운드에서 아산에 0-1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안양은 아산에 4위 자리를 내줬고, 3경기 무승(2무 1패)에 빠졌다.

경기 후 안양의 김형열 감독은 "선수들이 요구했던 부분을 잘 이해하고 또 잘 해줬다. 긴장을 너무 많이 한 것 같아서 풀어주고 싶었다. 그러나 앞으로의 경기가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홈에서 이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기에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양이 득점 기회를 못살린 것에 대해 김형열 감독은 "상대 진영에서 집중력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여태껏 보여줬던 것이 지금 안 나오는 것 뿐 다시 잘 해내리라 믿는다"며 선수단에 신뢰를 드러냈다.

김형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에 수비수 유종현을 미콜라 대신 공격적으로 투입했고, 유종현은 전방에서 공중볼 싸움을 통해 동료에게 볼을 연결했다. 평소 빌드업을 강조하는 김형열 감독이 잘 사용하지 않는 유형의 전술이었다.

이에 대해 김형열 감독은 "나는 이런 축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전북의 김신욱이 생각났다. 전북같이 좋은 팀도 김신욱의 머리를 활용하는데 우리 팀도 할 수 있다 생각했다"며 "하지만 앞으로 자주 쓰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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