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경정 15기 정세혁·이인 '맑음'...박민영·한준희 '흐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경정 정세혁 선수/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김성환 기자 = 데뷔 2년차를 맞는 경정훈련원 15기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15기의 분위기는 밝지 않다. 경험과 기량부족으로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다. 여기에 과도한 의욕으로 플라잉(출발위반)을 남발하며 스스로 발목을 잡는 경우도 있다.

박민영을 비롯해 윤상선, 구남우, 신선길, 한준희 등 무려 다섯 명이 올 시즌 플라잉을 범했다. 특히 한준희와 박민영은 지난 시즌과 올 시즌 각각 1회씩 플라잉을 범하며 플라잉 누적으로 후반기 자동 주선보류(출전정지)가 확정됐다. 지난해 7월 데뷔 후 채 1년이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주선보류를 받은 것은 상당한 부담이다.

반면 정세혁, 이인 등은 순항중이다. 정세혁은 지난 11회차와 13회차에 출전해 우승 2회, 준우승 2회의 호성적을 거뒀다. 15기 중 처음으로 ‘그랑프리포인트 쟁탈전’에 참가하게 됐다. 모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타 선수들과 경합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등 기량 발전이 뚜렷하다.

이인의 반전도 눈길을 끈다. 훈련원 성적이 좋지 않았고 데뷔 시즌에서 입상을 단 한차례도 하지 못해 절대 약자로 꼽힌 그였지만 올 시즌 들어 4승째(준우승 2회)를 거두며 신인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승수를 챙기고 있다. 특히 우승 때마다 고배당을 터트리는 이른바 ‘고배당 메이커로’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김경일(우승 2회, 준우승 2회)과 지난 시즌 신인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태영(우승 1회, 준우승 2회) 역시 무난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훈련원 시절 기대주로 꼽힌 것과 비교하면 아쉬움은 남는다. 그러나 이들은 꾸준한 스타트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 상급 모터를 배정 받는 다면 반등을 노릴 수 있다는 평가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