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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발렌시아, 메시 앞세운 바르사 꺾고 스페인 국왕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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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2-1 승리로 통산 8번째 우승…바르사는 5연패 무산

연합뉴스

스페인 국왕컵 우승 트로피 들어올린 발렌시아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발렌시아가 2018-19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리오넬 메시가 만회골을 터뜨린 FC바르셀로나를 꺾고 통산 8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발렌시아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왕컵 결승에서 전반 21분에 터진 케빈 가메이로의 선제골과 전반 33분에 나온 로드리고의 추가골을 앞세워 후반 28분 메시가 한 골을 만회한 바르셀로나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2007-08시즌 이후 11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팀 통산 여덟 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역대 국왕컵 역대 팀 최다인 30회 우승에 빛나는 바르셀로나는 2014-15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4년 연속 우승했지만 발렌시아에 막혀 대회 5연패가 무산됐다.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리버풀(잉글랜드)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국왕컵까지 놓치면서 '더블 우승' 도전이 물거품이 됐다.

발렌시아가 경기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바르사의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해 리드를 잡았다.

발렌시아는 전반 21분 바르사의 골문을 열어젖혔고, 가메이로가 해결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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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국왕컵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발렌시아의 가메이로(오른쪽)
[AP=연합뉴스] )



가메이로는 호세 가야가 크로스를 올려주자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바르사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발렌시아는 전반 33분 카를로스 솔레르의 크로스를 로드리고가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전반을 0-2로 뒤진 바르사는 후반 들어 총공세에 나섰고, 메시가 후반 28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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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와 스페인 국왕컵 결승에서 만회골을 터뜨린 바르사의 메시(중앙)
[로이터=연합뉴스]



메시는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에 이은 클레망 랑글레의 헤딩이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가볍게 밀어 넣었다.

1-2로 추격한 바르사는 그러나 추가 골 사냥에 실패했고, 경기는 결국 발렌시아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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