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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드디어 CSL 데뷔까지' 박지수, 칸나바로와 벤투 눈길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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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박지수가 중국 슈퍼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와 FA컵은 출전했지만, 팀 사정상 리그에 출전하진 못했다. 리그 데뷔전에서 팀 무실점에 기여하며 승점 3점을 안겼다. 기세를 몰아 6월 대표 팀까지 승선했다.

광저우는 26일 광저우 텐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중국슈퍼리그(CSL) 11라운드에서 선전을 만났다. 후반 11분 웨이쉬하오의 결승골로 선전을 1-0으로 제압하고 슈퍼리그 3위에 머물렀다.

박지수는 11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은 그동안 리그에서 박지수를 기용하지 않았다. 중국축구협회는 중국 대표 팀 발전을 위해 리그에선 최대한 중국인 기용을 권장했다. 리그에서 중국 출신 수비로 전술을 짰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컵에서 외인 조합을 썼다.

하지만 다른 팀의 외인들을 효과적으로 제압하지 못했다. 광저우는 베이징 궈안과 상하이 상강에 밀려 리그 3위로 떨어졌다. 칸나바로 감독은 11라운드에 박지수 기용을 결정했고, 무실점 승리에 성공했다. 리그 3경기 동안 5실점을 돌아보면 성공적인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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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투지 넘치고 안정적인 수비로 광저우 수비에 힘을 더했다. 대구FC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홀로 대구 공격을 막으며 광저우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중국 현지 언론도 “박지수의 투지가 광저우의 챔피언스리그 16강을 이끌었다”며 엄지를 세웠다.

리그 데뷔전이 당겨질 수 있었다. 칸나바로 감독은 산둥 루넝전에 박지수 출전을 원했다. 마루앙 펠라이니와 그라치나오 펠레를 빠른 발과 피지컬로 막으려 했다. 하지만 경미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광저우 관계자들에 따르면, 칸나바로 감독은 평소에도 박지수의 훈련 태도와 결과에 흡족했다.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에서 활약은 대표 팀 차출로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깜짝 발탁된 그는 이번 6월 평가전에서도 파울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정승현이 빠져 김영권, 김민재, 권경원과 주전 경쟁을 한다. 벤투 감독 입장에서 권경원과 박지수 조합을 고민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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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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