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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POP이슈]베리굿 다예, 학폭 가해자 의혹...소속사 "악의적 비방 법적 대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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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걸그룹 베리굿의 멤버 다예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걸그룹 베리굿 다예는 학폭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A씨는 "초등학교 6학년 때 김현정(다예 본명)이 신체적 폭력뿐만 아니라 성적인 말들로 수치심이 들게 했다. 저 말고 다른 친구들도 많이 괴롭혔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같은 반 키가 작고 말이 없던 남자 아이 머리에 블록을 던지거나, 가위를 들어 외투를 입고 있던 그 친구의 팔을 찍으며 옆에 있는 친구에게도 권유를 했다"면서 "빗자루로 머리를 때렸고, 머리에 물을 뿌리며 이렇게 씻으라고 웃으며 소리를 질렀다. 신발을 운동장에 던지며 주워오라고 비아냥거렸을 뿐 아니라, 엄마를 향해 욕설도 일삼으며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신에게 가해진 폭력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A씨는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저와 친하다는 이유 하나로 그 다음날부터 저에게 따돌림이 시작됐다. 원래 어울리던 친구들에게 저와 어울리면 똑같이 되는거라며 협박을 하여 친구들과의 거리도 멀어지게 했으며, 그때부터 혼자 다녀야 했다"며 "혼자 있는 저에게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수업시간에 뒤통수를 치며 킥킥 웃고, 빗자루로 머리를 쓸고, 속옷끈을 잡아 당기며 남자친구들에게 같이 하자는 권유를 한 적이 있으며, 가슴을 만지는 행동을 하며 수치심도 들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텔레비전에 나와 팬들 앞에서 세탁된 이미지를 보이는 다예의 모습이 소름이 돋는다고 고통을 호소하며 말을 맺었다.

그러나 이와 관련 베리굿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다예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악성 루머이며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며 "본인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으며, 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폭력 관련 글에 대하여 소속사에서는 명예훼손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기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하는 것 봤다. 무슨 생각으로 '사실 무근'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추가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어느 쪽의 말이 진실일지 시선이 쏠린다.

한편 걸그룹 베리굿은 부상으로 활동을 쉬고 있는 다예에 이어 리더 태하까지 계약 만료로 탈퇴 소식을 전하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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