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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어게인TV]'세젤예' 김소연, 최명길 어그러진 모정에 흑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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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홍종현, 최명길에 대한 배신감에 김소연이 흑화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연출 김종창|극본 조정선)에서는 직장상사, 부하직원 관계에 연인으로 인연을 만들어가는 강미리(김소연 분), 한태주(홍종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인숙(최명길 분)은 강미리의 부친이자 자신의 전남편의 제사에 나타나 돈봉투를 건넸다. 지금까지 지내온 제사, 앞으로도 계속 지낼 제사에 쓰라는 것. 강미리는 치를 떨었고, "당신처럼 안 살 것이다"라며 분노했다. 이에 전인숙은 박선자(김해숙 분)가 강미리를 키울 수 있었던 건 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울음을 터트렸다. 자신은 그 돈이 없어서, 강미리를 딸을 버릴 수밖에 없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강미리는 그보다 더 가난한 부모들도 전인숙과 같은 선택을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결국 전인숙은 "우리 다신 만나지 말자. 우린 안 만났어야 된다"고 말했고, 이에 분노한 박선자는 전인숙을 내쫓았다.

한회장(동방우 분)에게 호출을 받은 강미리는 복직 제안을 거절했다. 회장은 전인숙처럼 만들어줄 수 있다 말했고, 전인숙이 그렇게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자신의 덕분이라 말했다. 이에 강미리는 전인숙처럼 되고 싶지 않다며, 그 보다 더 높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장은 강미리의 야망이 마음에 든 듯 웃음을 터트렸다. 다음날, 회장과 함께 출근하는 강미리의 모습에 한태주, 전인숙은 충격에 빠졌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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