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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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나예진 기자]‘비디오스타’에서 김연자와 미스트롯 TOP5가 훈훈한 선후배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에는 ‘내일은 미스트롯’ TOP5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김나희가 출연했다.

이들은 얼마 전 큰 인기를 얻으며 막을 내렸던 ‘내일은 미스트롯’에 관한 일화를 풀었다. 우승을 차지했던 송가인은 “1등 아니면 2등을 예상했다”고 솔직히 고백했고, 홍자와의 1대 1 데스매치에 관한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홍자는 당시를 회상하며 “송가인과 결승에서 만나고 싶었는데 나를 지목해서 꿈인 줄 알았다”고 ‘팀 미션을 하면서 내 흠을 봤나?’하는 생각에 서운함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지금은 이미 다 털어내고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고.

TOP5는 트로트 대선배를 위한 헌정 무대를 선보였다. ‘10분 내로’를 부르던 중 원곡자인 김연자가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으며, TOP5는 ‘심사위원 석에서만 뵙다가 가까이서 보니 너무 영광스럽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김연자는 후배들을 위해 진심어린 조언을 해줬다. 음악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직접 사랑을 해볼 것도 추천했다. 정미애를 제외한 송가인, 홍자, 정다경, 김나희는 모두 솔로라고 밝혀 웃픈 상황이 되기도 했다. 각자의 이상형에 대해 송가인은 “듬직한 남자가 이상형이고, 연예인으로 말하자면 이진욱”이라고 밝혔고, 정다경은 “시크하고 단단한 느낌의 소지섭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때 김연자는 “이상형에 맞는 사람을 찾기보다 말이 잘 통하고 서로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이 이상형이 된다”고 인생의 조언을 건넸다.

가족들의 서프라이즈 영상 편지로 이 날 세트장은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정미애의 남편이 영상에 등장하자 김숙과 박소현은 “잘생겼다”고 칭찬했고, 남편은 정미애에게 “요즘 힘들어하는 것 같아 응원해주려 영상을 남겼다. 꿈에 가까워진 기회가 생긴 만큼 항상 응원할 테니 같이 꽃길만 걷자”고 전했다. 정미애는 물론, 함께 보던 동료들도 눈물을 흘렸다. 또 송가인의 어머니가 영상편지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 노력한 만큼 빛날 테니 초심 잃지 말고 열심히 하자”고 딸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송가인이 눈물을 터뜨리자 박나래는 “이제부터 효도하면 된다”고 말했고, 후배들에 대한 사랑과 공감으로 함께 눈물을 흘리던 김연자는 “여기까지 온 것도 대단한 거니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며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TOP5는 개인무대를 통해 끼를 발산했다. 랜덤으로 진행됐던 선곡에 송가인은 ‘난 알아요’, 정다경은 ‘한잔해’, 홍자는 ‘아침의 나라에서’, 정미애는 ‘남행열차’, 김나희는 ‘아파트’를 불렀다. 마지막은 SPACE A의 ‘섹시한 남자’를 다 함께 부르며 노래방에 온 듯 모두 즐거워 했고, 정다경은 월드 클래스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를 부르며 흥을 돋궜다. 이 날 개인무대는 정다경이 우승했고, 상품으로 고급 마이크와 한돈 세트를 받으며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샀다.

송가인은 ‘개천에서 용 난 기분’이라며 방송 소감을 전했고, 정미애와 홍자, 정다경과 김나희 역시 ‘기대했던 만큼 유쾌했고 김연자 선생님과 함께해서 즐거웠다’며 값진 경험이라고 입을 모았다.

예능 원석 발굴 프로그램, 정석 토크쇼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MBC 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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