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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세젤예' 홍종현♥김소연, 마음 숨기지 못하고 포옹→재결합 순항? [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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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과 김소연이 다시 재결합할까.


9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한태주(홍종현 분)가 강미리(김소연 분)를 향한 마음을 단념한 것처럼 보였지만 다시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주를 중심으로 마케팅부 회의가 열렸다. 한태주는 그동안의 어리바리한 모습 대신 냉철하면서도 냉철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그를 보며 강미리는 어색해했지만 한태주는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다.


한태주는 많은 직원들 앞에서 강미리에게 "일을 같이 하자"고 말했다. 이에 강미리는 "혼자 가서 둘러볼 것도 많고 혼자 가야 한다"고 거절했지만 한태주는 "같이 가는 게 불편한 거냐"면서 냉랭하게 말했다. 강미리는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강미리는 결재를 받기 위헤 전인숙(최명길 분)의 사무실을 찾았다. 전인숙은 "네가 내 딸인 게 밝혀지면 나도 위험하지만 너도 승진은 물 건너가는 거다"라며 "그때 가서 그만둔다고 해도 한회장 때문에 그 어떤 회사에도 발붙이기 힘들 거다"고 경고했다.전인숙은 "그러니까 엄마 말 들어야지"라고 다그쳤고, 강미리는 "제발 엄마라는 말은 빼고 말하시죠 대표님"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인숙은 "날 뛰어넘어야 되는데. 네 생각만큼 만만치 않단다. 부모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거 모든 부모의 바람이자 아이를 키우는 목적"이라고 가르쳤다.이에 강미리는 "절 키우지도 않았잖아요"라고 대들었고, 전인숙은 "태주는 너 정리한 거 같더라. 네 목표에만 집중해라"고 상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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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리는 곁에서 한태주를 서포트했다. 한태주는 강미리의 조언대로 계열사 대표들을 대했더니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함께 일을 마치고 돌아가면서 한태주는 강미리에게 "왜 하필 한성어페럴 대표가 되고 싶다고 했냐. 어차피 당신은 승진이 목적 아니었냐"고 물었다.


강미리는 "제가 원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라며 "상무님은 왜 어페럴이었냐"고 반문했다. 한태주는 "오너가로서 최전선에서 배우려고 했던 거다. 강부장 밑에서 배우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판단해서 여기로 발령이 난 거다. 당신에게 아직도 감사한 마음 갖고 있다"고 차갑게 말했다.


그날 밤 한태주는 강미리와 추억이 많은 한강을 찾았다. 그곳에서 옛 기억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했다. 한태주가 떠나자 곧이어 강미리도 그곳을 찾았고, 그를 그리워했다.


다음날도 한태주는 공장 견학 등 모든 일에 관여하면서 관심을 가졌다. 강미리는 "상무님이 이런 거까지 알아두실 필요는 없다"고 했지만 한태주는 "제가 강부장보다 한참 못 미치는 거 안다. 그래서 처음부터 배우는 마음가짐이다"고 전했다. 그러다 강마리는 하이힐을 삐긋해 넘어질 뻔했고, 한태주가 붙잡아주면서 "그러길래 내가 힐 신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다그쳤다. 이어 그를 바라보며 꼭 끌어안았다.


한편 박선자(김해숙 분)와 하미옥(박정수 분)은 육아에서 해방됐다. 강미선(유선 분)은 딸을 봐줄 유모를 구했다. 슬퍼하는 박선자에게 하미옥은 "그동안 고생많으셨다"면서 "제가 차갑게 말하고 상처줘서 죄송했다"고 사과했다.


김우진(기태영 분)과 강미혜(김하경 분)를 밀어냈다. 김우진은 살갑게 다가오는 강미혜에게 "앞으로는 피드백 메일로 해주겠다"면서 "나 결혼도 했고, 이혼도 한 사람이다"고 차갑게 말했다.


이날 홍종현은 김소연에게 계속해서 냉랭하게 대하면서 완전히 단념한 거처럼 보였으나, 그를 향한 사랑을 숨기지 못했다. 몰래 그리워하는가 하면 옛 감정이 떠올라 와락 끌어안으면서 재결합의 의지를 내비쳤다. 두 사람의 집안의 반대를 뚫고 다시 러브라인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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