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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스포츠타임 Talk] 벤투 감독, "백승호, 우리가 원하는 능력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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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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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한준 기자] "백승호는 우리가 원하는 바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예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A매치 데뷔 기회를 준 백승호(22, 지로나)를 호평했다.

한국과 이란은 11일 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최근 2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호각을 이뤘다.

경기 후 회견에 나선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은 "공정한 결였다. 팽팽한 경기였고, 양 팀 모두 기회가 있었다"며 대등했다고 말했다.

백승호를 전격 선발 출전 시킨 것에 대해 벤투 감독은 "백승호는 우리가 원하는 바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예"라며 칭찬했다.

벤투 감독은 "우리가 파악했을 때 백승호가 기술적으로나 전술적으로 중앙에 위치할 때 본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상당히 잘 보여줬고,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했다.

"특히 볼을 갖고 있을 때 플레이가 상당히 좋았고, 이란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자신감있게 자기 캐릭터를 보여줬다. 피지컬도 강한 면을 보여줬다. 우리가 백승호라는 어린, 만 22세에 불과한 선수가 이런 경기를 보였고 앞으로 상당히 젊은 조합의 미드필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큰 우리의 이점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아쉽게 비겼다. 소감은?

"일단 무승부는 공정한 결과였다. 경쟁적인 경기고 팽팽한 경기였다. 양 팀 모두에게 기회가 있었다. 명백한 기회는 많이 있지 않았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양 팀이 수비적으로 견고하게 한 덕분에 골 찬스가 많이 나지 않았다. 우리가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 지배한 때도 있었고, 반대로 상대가 경기를 잘 통제하고 풀어나간 시간도 있었다. 워낙 강한 상대였기에 라인을 내려서 수비해야 하는 경우도 생겼다. 상당히 치열했던 경기다."

-A매치에 데뷔한 백승호에게 관심이 모인다. 그동안 기회를 주지 않다가 이란이라는 강팀에 선발 기회 준 배경. 어떤 것을 주문했나?

"백승호는 우리가 원하는 바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예다. 우리가 특히나 지금까지 과정을 보면 어린 선수들은 침착하게 인내를 갖고 기회를 주려고 한다. 백승호의 경우 두 번째 소집만에 A매치 데뷔 기회를 얻었다. 우리가 파악했을 때 백승호가 기술적으로나 전술적으로 중앙에 위치할 때 본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소집에는 최대한 우리가 훈련 때 기대하는 역할, 원하는 부분을 많이 설명하고, 훈련을 통해 그런 부분을 알려줬다. 그렇게 오늘 기회를 얻었고, 오늘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상당히 잘 보여줬고,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볼을 갖고 있을 때 플레이가 상당히 좋았고, 이란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자신감있게 자기 캐릭터를 보여줬다. 피지컬도 강한 면을 보여줬다. 우리가 백승호라는 어린, 만 22세에 불과한 선수가 이런 경기를 보였고 앞으로 상당히 젊은 조합의 미드필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큰 우리의 이점이다."

-오늘 이란전은 경기내용이 좋았지만 여전히 8년 간 못 이기고 있다. 앞으로 이란을 이기기 위해선 어떤 점을 보완하고 준비해야 하나?

"우리가 이란전 전적만 놓고 평가를 하고 분석하고 이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 과거 우리가 치른 이란전에 대해 평가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 그것은 팩트로 기록으로 남아있는 부분이다. 한 가지 사실은 오랫동안 우리가 이란을 상대로 득점하지 못한 것 알고 있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이란을 상대로 득점도 했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현재까지 치른 16경기들을 잘 분석하고, 각기 다른 상대를 만나서 이렇게 경기를 많이 치렀는데, 잘 분석해서 9월 전까지는 이를 토대로 앞으로 예선 치르면서 각 경기마다 올바른 전략 전술을 갖고 대응하는 게 더 중요하다. 우리가 원하는 축구, 원하는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 오늘처럼 강한 상대가 있어서 우리가 계속해서 원하는 축구를 보여주지 못하는 날이 있어도 치열하게 계속해서 90분 동안 치열한 경기를 할 수 있게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6월에 두 경기를 치렀는데 어떤 팀이 더 어려웠나.

"두 팀 다 어려웠다. 다른 유형의 팀이었다. 우리 전략, 전술적인 접근법도 두 경기에서 달랐다. 어쨌든 난 두 팀에게 비슷한 인상을 받았다. 피지컬적으로 두 팀 다 훌륭했고, 호주와 이란 모두 우리보다 피지컬이 강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 다른 솔루션을 찾아야 했다. 두 팀 모두 경험있는 팀이다. 이란은 분명 유리한 점이 있었다. 거의 8년 간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끌다 얼마 전에 감독이 바뀌었고, 이 점이 그들의 이점이었다. 아주 강한 팀과 우리가 경기하면서 9월에 시작될 월드컵 예선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좋은 점이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 앞두고 보완하고 싶은 점

"우리 약점은 잘 숨겨야 한다. 약점을 굳이 들어내고 보일 필요는 없다. 내부적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 얘기는 하겠지만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강점을 더 부각시키고 잘 준비해야 한다. 모든 팀은 약점이나 개선할 점이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이런 부분을 굳이 이 자리에서 공개할 필요는 없다. 약점 보완하고 강점 더 잘 발휘하는 게 모든 팀의 역할이다. 우리가 보완할 부분은 내부적으로 잘 분석해서 대비할 것이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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