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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4연패-8위' 한화, 최재훈 부상으로 다시 찾아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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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재만 기자] 최재훈.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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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한화가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주전 포수 최재훈(30)의 부상 공백이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12일 대전 두산전부터 15일 고척 키움전까지 4연패를 당했다. 시즌 3번째 4연패. 어느덧 시즌 성적은 29승40패로 승패 마진이 -11까지 떨어졌다. 순위도 6위에서 7위 그리고 8위로 계속 내려가고 있다.

한화의 위기는 주전 포수 최재훈의 부상과 궤를 같이 한다. 최재훈은 지난 11일 두산전에서 수비 중 파울 타구에 오른 허벅지를 맞고 교체됐다. 공교롭게도 최재훈이 12일부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한화는 내리 4연패를 당했다.

백업 포수 김종민이 분투하고 있지만, 공교롭게도 잘 던지던 선발투수들이 급격히 흔들렸다. 12일 김민우가 1⅓이닝 6실점, 13일 워윅 서폴드가 6⅓이닝 5실점, 14일 장민재가 5이닝 5실점, 15일 채드벨이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최재훈의 공백으로 보는 시선이 짙다. 최재훈이 주는 안정감이 투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최재훈의 안정된 프레이밍은 구위보다 제구형 선발투수가 많은 한화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타석에서도 최재훈의 존재감이 컸다. 64경기에서 타율 3할 51안타 2홈런 13타점 31볼넷 출루율 4할2푼을 기록 중인 최재훈은 하위타선에서 위협적인 존재였다. 김종민도 볼카운트 싸움을 잘하고 있지만 최재훈 수준은 아니다.

최재훈은 아직 허벅지에 부기가 빠지지 않아 움직이는 데 어려움이 있다. 13~14일 경기 후반 교체로 나섰지만 뛰는 건 쉽지 않다. 최재훈의 공백 속에 지난달 ‘볼거리’로 엔트리 말소된 백업 포수 지성준의 공백도 두드러진다.

한용덕 감독은 “지성준이 2군에서 경기를 뛰고 있다. 배터리코치가 계속 체크 중이다. 상황을 보고 올리겠다”며 “김종민도 곧잘 해주고 있다. 안타는 많지 않지만 타구의 질이 나쁘지 않다”고 힘을 실어줬다. 최재훈의 부상 악재 속에 다시 찾아온 위기, 한화가 어떻게 극복해낼지 궁금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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