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이동해 기자] 20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2019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LA다저스는 리치 힐을, 샌프란시스코는 드류 포머란츠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한편, 리치 힐은 1회 조 패닉을 삼진, 도노반 솔라노를 좌익수 뜬공, 타일러 오스틴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닝을 간단하게 처리했다.그러나 2회초가 시작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힐은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다저스는 급히 불펜진을 호출했고, 딜런 플로로가 마운드에 올랐다. 15개의 공만 던졌다. 2회초 LA다저스 선발투수 리치 힐이 몸 이상 증세로 강판, 딜런 플로로가 등판하고 있다. / eastsea@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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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조형래 기자] 선발 리치 힐이 부상으로 조기 강판 당한 LA 다저스. 하지만 5명의 불펜 투수들이 4사구 한 개도 내주지 않은 채 8이닝 2실점으로 철벽의 릴레이를 선보였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의 선제 3점포 포함해 홈런 2방과, 카일 갈릭의 데뷔 첫 홈런포, 이후 코디 벨린저의 쐐기 투런포 등 홈런 4개의 힘으로 샌프란시스코를 압도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은 타선이 아닌 불펜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날 다저스는 리치 힐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하지만 1이닝만 소화한 채 왼쪽 팔뚝에 뻐근한 증세를 느끼면서 조기 강판을 당했다. 어쩔 수 없이 불펜을 일찌감치 투입해야 하는 상황으로 변했다. 이튿날(21일) 훌리오 유리아스가 임시 선발로 나서며 불펜진의 소모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만난 악재였다.
힐의 예상치 못한 강판에 두 번째 투수 딜런 플로로는 몸도 제대로 풀지 못한 채 불펜에서 달려나와야 했다. 그러나 플로로가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으로 첫 단추를 제대로 꿰었다. 세 번째 투수 이미 가르시아는 4회초 2사 후 타일러 오스틴에 솔로포를 내주긴 했지만, 2이닝을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 네 번째 투수 케일럽 퍼거슨 역시 6회초 1사 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그 뿐이었다.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7회 다섯 번째 투수 페드로 바에즈도 1이닝을 3타자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그리고 8회부터는 언제나 ‘화두’인 조 켈리가 나섰다. 선두타자 케빈 필라에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하며 다시 불안감을 노출했다. 하지만 이후 3타자를 삼진 1개 포함해서 막아냈고 9회초 1사 후 안타를 내줬으나 병살타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다저스 불펜 5명은 홈런 2개 포함해 피안타 4개만 기록했고, 무4사구 피칭을 펼쳤다. 현재 다저스 불펜진은 79개의 볼넷만 내주며 최소 볼넷 2위, 9이닝 당 볼넷 허용 3.26개로 최소 5위에 올라 있다. 다저스 불펜진은 공격적인 승부로 4사구 없는 피칭을 통해 최소 실점 최고 효율의 피칭으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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