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헤럴드POP=나예진 기자]‘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세 며느리가 시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시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는 며느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혜상은 제사를 위해 시댁인 부산을 방문했다. 혼자서 시어머니와 제사를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에 심란해했다. 남편 남규택은 “(전 만들 때) 너는 뒤집기만 하면 되잖아”라고 말했고, 시아주버니는 “편하게 하라고 특대형 팬을 주문했다”고 말해 패널들의 야유를 받았다. 안혜상 부부가 시댁에 도착하자 시어머니는 안혜상에게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잔소리했고, 장보기를 마친 고부는 본격적인 음식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어설픈 안혜상의 모습에 시어머니는 못마땅한 표정을 보였고, 남규택과 시아주버니는 소파에 누워 태평한 모습을 보였다. 시어머니는 안혜상의 네일 아트를 지적했고 “처음 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 말했다. 안혜상은 “가족끼리 이렇게 모이는 것도 흔치 않은데, 이런 날에 다같이 여행을 가자”고 말을 꺼냈다. 하지만 시어머니와 남규택은 “차례, 제사 지낼 때는 일을 하는 게 맞다”며 완강히 거부했다. 남규택은 역지사지로 “너라면 어떨 것 같냐”고 묻기도.

오정태 부부는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떠났다. 서바이벌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오정태는 ‘그렇구나 게임’을 제안했다. 이는 서운했던 점이나 고마운 일을 얘기하면 ‘그랬구나’라고 대답하며 말을 이어가는 게임이다. 시어머니는 며느리 백아영에게 핀잔을 들었던 경험을 서운하다고 이야기했고, 갑작스러운 시어머니의 말에 백아영은 설움이 복받쳤다. 백아영은 “친정어머니에게 하는 것보다 어머니를 더 챙긴다”고 답했다.

고미호는 시부모님과 함께 집을 보러 다녔다. 직장에서 출퇴근 시간을 중시했던 고미호 부부와 달리 시부모님은 가격과 가성비에 더 초점을 맞췄다. 서울의 집을 보고 마음에 들어 하는 고미호에게, 시어머니는 집이 너무 작다며 “부엌이 커야 엄마 밥을 잘 해주지”라고 이야기했다. 시부모님의 제안으로 두 사람은 경기도 외곽으로 집을 보러 갔다. 제일 먼저 단독 주택을 구경했고, 깔끔하고 넓은 집이었지만 서울에 비해 집값이 확실히 저렴했다.

시부모님은 가격을 따졌을 때 경기도의 집을 더 마음에 들어 했고, 고미호는 “경기도 집도 너무 좋았지만, 그래도 일을 생각하면 서울이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고미호는 시부모님에게 “많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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