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혐의 무죄가 선고된 전창진(56) 전 감독이 전주 KCC 새 사령탑에 선임 될 전망이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CC는 전 전 감독을 새 사령탑에 낙점하고 오는 7월1일 KBL에 등록할 계획이다.
전 전 감독을 따라 다닌 단순도박 혐의가 지난 21일 무죄로 인정되며 제약이 사라졌기 때문. 전 전 감독은 2015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판돈 수백만원을 걸고 지인들과 함께 이른바 '바둑이 도박'을 한 혐의로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됐는데 1심은 무죄, 2심은 벌금 100만원이 처분됐다.
전 전 감독의 이 혐의에 대해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이 “원심 판결 중 2015년 1월14일 도박 혐의에 대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전 전 감독은 앞서 승부조작 및 불법스포츠도박 혐의 역시 무혐의 처분됐다.
법원으로부터 도박혐의에 대해 무죄선고를 받은 전창진(사진) 전 감독이 전주 KCC 새 사령탑으로 부임할 전망이다. 아직 재정위 절차는 남아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자 KCC가 전 전 감독 사령탑 선임에 나섰다. KCC는 지난해에도 전 전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하려 했지만 전 전 감독이 KBL로부터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징계를 받아 팀 기술고문으로 방향을 틀었다. 당시 KBL은 전 전 감독의 사법적 판단이 남은 상태임을 고려한 바 있다. 이제 사법적 판단이 무죄로 처분됐기에 KCC로서 감독 선임에 대한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
아직 변수는 있다. 전 전 감독 자격에 대한 KBL 재정위원회가 남아 있기 때문. KBL은 KCC 요청이 오면 현재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인 전 전 감독 자격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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