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중국 언론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탈락한 K리그를 비판했다.
지난 26일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모두 탈락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대구 FC와 경남 FC는 조별예선에서 일찌감치 짐을 싸며 K리그가 전멸했다.
울산은 J리그 우라와 레즈에 합계 스코어 2-4로 패했고, 전북은 중국슈퍼리그 상하이 상강과 승부차기 끝에 좌절했다.
이에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7일 "K리그는 중국과 일본에 비해 투자가 부족하다. 최근 중국슈퍼리그는 크게 성장했고, 일본 역시 활력 넘친다. K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이 모두 탈락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16강에서 전북이 상대한 상하이 상강은 초호화 투자를 통해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상하이 상강은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인 헐크와 오스카를 앞세워 경기에 나섰다.
시나스포츠는 "K리그 팀은 ACL 무대에서 모두 탈락했다. K리그는 이제 아시아의 호랑이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K리그 팀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우승 3회, 준우승 1회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기록을 보면 K리그의 ACL 우승은 2016년이 마지막이다. 전북 현대의 우승 이후 2년 연속 J리그 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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