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안준철 기자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트윈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새벽부터 창원을 비롯한 경남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일기 예보 상으로도 30일 새벽까지 비 예보가 내려져 있었다.

전날(28일) 경기 후 대형 방수포로 그라운드를 덮었지만, 방수포 위로도 빗물이 고여 있었고, 더그아웃 부근에는 물이 흐를 정도였다.

비가 더 거세지자, 경기감독관인 김용달 KBO 경기운영위원은 경기 개시를 2시간 앞둔 오후 3시에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른 시간에 취소 결정이 내릴 정도로 비가 많이 내렸다.

29일 우천취소로 이날 선발 등판하기로 한 차우찬(왼쪽)과 최성영(오른쪽)이 30일 그대로 선발로 예고됐다. 사진=MK스포츠 DB

이날 취소로 올 시즌 NC는 6번째, LG 5번째 우천순연이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편성된다. 원정팀인 LG는 이른 시간에 취소 결정을 통보받고 야구장에 오지 않고 숙소에 남았다. LG 관계자는 “숙소에 남아 자체적으로 웨이트트레이닝이나 부상 치료, 휴식을 취한다”고 전했다.

30일 선발은 이날 나오기로 했던 차우찬(LG)-최성영(NC)이 그대로 등판한다. NC 이동욱 감독은 “드류 루친스키도 휴식을 취할 겸 순서를 넘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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