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울산현대가 FC서울 원정에 나선다.
울산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를 가진다. 현재 11승 3무 2패 승점 36점을 기록 중인 울산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전북 현대, 서울(이상 승점 37점)에 승점 1점 뒤져 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등극이 가능하다.
이번 서울 원정을 앞둔 울산의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지난 26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2차전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에 0-3으로 패하며 8강행이 좌절됐다. 이에 서울전에서 반전을 노린다.
김도훈 감독은 우라와전이 끝난 후 “ACL에서 호주, 중국, 일본 우승팀을 이겼다. 이 점에 대해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우라와를 상대로 8강에 갈 좋은 기회였는데 아쉽게 탈락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리그에서 잘 이겨낼 거로 믿는다. 목표를 위해 계속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아쉬움을 털어내고 다가오는 서울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꿈꾼다. 서울은 쉽지 않은 상대다. 최근 8경기에서 6승 2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다. 하지만 울산은 첫 맞대결의 기억을 되살려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지난 4월 2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은 서울에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울산은 주니오와 김보경을 앞세워 서울을 공략할 예정이다. 주니오와 김보경은 각각 6골, 5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도움 5개를 기록하고 있는 김태환이 이들을 뒤에서 지원한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를 진 이후가 더 중요하다. 리그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며 서울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반전을 약속했다.
한편, 수비수 이명재는 이번 경기 출전 시 K리그 1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울산의 승리와 함께 또다른 기록 배출 여부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울산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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